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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자백> 평점과 줄거리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리메이크 작품
영화 자백 평점은 높은 편이다. 2017년 개봉했던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보고 <자백>을 본 사람들도 리메이크작의 신선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거듭되는 반전과 몰입도가 훌륭했고 시나리오의 짜임새와 연출력까지 무척 좋았다. 주인공 유민호(소지섭)는 호텔 514호에서 세희(나나)를 만나게 된다. 둘은 내연 관계이다. 그곳에서 유민호는 누군가에게 머리를 강하게 가격 당해 쓰러진다. 의식을 잃었다 몇 분 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세희는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유민호는 범인이 자신을 공격하고 세희를 죽인 후 10억 원을 세희의 몸에 뿌리고 도망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호텔 514호에는 그 누구도 들어왔다 나간 흔적이 없어 유민호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다.
유력한 용의자가 된 유민호는 백전백승의 승률을 가진 변호사 양신애를 수임해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려 한다. 유민호는 양신애에게 그곳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결백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양신애 변호사는 그가 결백한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승소가 중요하니 속이는 것 없이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다. 정말 그 방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는지, 혹시 세희를 죽인 것이 유민호가 아닌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야 증거를 없애고 무죄를 만들 수 있다고 유민호를 설득한다. 양신애 변호사는 집요하게 질문을 하며 밀실 사건 이전에 있었던 일에서도 유민호에게 캐묻기 시작한다.
여러 사건이 얽혀 예측이 어려운 스릴러물
세희의 죽음은 사건의 시작
사실 사건의 시작은 유민호와 내연녀 김세희가 별장에서 머물렀던 날부터였다. 별장에서 나오던 날 인적이 드문 지름길로 가던 중 고라니가 튀어나왔다. 고라니를 피하기 위해 사고가 났는데 유민호는 사고를 낸 것이 세희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문제는 고라니를 피하다 중앙선을 침범했고 마주 보고 달려오던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는 것이다. 유민호는 모든 일을 저지르고 은폐하려 했던 사람이 세희라고 주장한다. 세희는 이미 밀실 사건에서 죽어서 말이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양신애 변호사는 유민호에게 거짓말은 그만하라고 말한다. 진실을 말해야 승소를 위한 변호를 할 수 있다고 유민호를 설득한다. 사고의 피해자인 아들, 아들을 잃은 부모, 백전백승 승률의 변호사, 밀실 사건에서 죽음을 당한 내연녀 김세희,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유민호 등 4명의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매우 섬세하다. 또 지금 이야기한 줄거리 외에도 영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펼쳐진다. 얽히고 섥켜있는 배우들 간의 관계가 영화를 더 박진감 넘치게 만드니 마지막 부분은 꼭 영화로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유민호와 양신애의 숨 막히는 신경전
별장 안 대화에서 오는 긴장감
<자백>의 감독 윤종석은 "이야기가 달라질 때마다 재미가 증폭된다.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라 자신한다." 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속 별장이라는 단조로운 장소 안에서 유민호와 양신애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스릴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백>은 그것을 해냈다. 소지섭은 스릴러물에는 처음 도전한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잘 쌓아왔던 그에게도 큰 도전이기에 많이 신경을 쓴 작품이다. 눈빛과 감정의 흐름 말투의 높낮이에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 김윤진 배우는 스릴러물 단골 출연자이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고민하며 연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두 배우의 디테일한 표정 변화와 말투 그리고 대화에 집중해보자. 양신애가 유민호가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진실을 끄집어내려고 던지는 미끼를 보는 재미가 있다. 유민호가 하나씩 숨겼던 진실을 말할 때마다 관객들도 양신애의 입장에서 판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관객 참여형 추리 영화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혼란을 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주는 영화이다. 성공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되어 어떻게든 승소하여 무죄를 받아내려는 유민호의 수작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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